서비스 중심의 IoT 사업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가치 사슬 장악력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ICT 산업에서 소위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로 알려진 가치 사슬을 통합하여 자신이 주도적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가 해당 역량을 외부에 의존하는 기업보다 혁신의 속도에서 앞서 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확보하여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사업자로는 아마존을 예로 들수 있다아마존은 강력한 유통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특히 프라임 회원이라는 충성도 높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 서비스 확장에 좋은 토대가 되고 있다.

 

최근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신선 식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의 경우 프라임 회원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이들에게 대쉬(Dash)라는 주문용 단말 기기를 제공하여 IoT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향후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주문 후 30분 이내에 배달해주는 프라임 에어(Prime Air) 서비스까지도 제공할 계획에 있다.

 

아마존 프레시와 대쉬(Dash)

 

아마존 프레시는 아마존이 특수 냉동 차량으로 신선 식품을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연회비 299달러에 회원제로 운영된다. 2007년 시애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3년에 샌프란시스코와 남캘리포니아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아마존은 최근 프레시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대쉬라는 단말 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바 형태의 단말 기기로 음성인식 및 바코드 인식이 가능하여 프레시 상품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방식은 사용자가 대쉬를 이용하여 물품을 주문을 하고


 

특수 냉동 차량으로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직접 배송을 해 준다.



 

 

또한 아마존의 경우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의 데이터 확보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은 과거 킨들 이북(Kindle eBook)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력한 가치 사슬 장악력을 보여준 바 있다특히 가치 사슬 장악력을 기반으로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단말 기기를 공급하는 교차 보조형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중심의 IoT 시대에 필요한 많은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킨들(Kindle)의 수직 통합

 

eBook의 대명사가 된 킨들은 ①(기기, Device) 아마존 내의 자회사인 Lab126에서 직접 단말 기기 개발 및 소싱을 담당했다②(콘텐츠, Contents) 또한 아마존은 출판사와 직접 eBook 관련 계약을 맺으면서 초기부터 많은 양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③(플랫폼, Platform)킨들 스토어라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④(네트워크, Network)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이동 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의 망을 임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내면서CPND에 걸치 장약력으로 소비사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통 외에도 IoT는 의료보안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으며각 서비스 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또는 여러 업체들의 연합체가 아마존과 같이 단말 기기 설계빅데이터 분석등의 역량을 확보하면서 해당 서비스 영역에서의 IoT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숨은 힘, Lab126 A9

 

아마존의 ICT 역량은 자회사인 Lab126 A9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b126은 하드웨어 개발 및 소싱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킨들킨들파이어파이어TV 등을 선보였다. Lab126의 홈페이지를 보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관련 제품이 준비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아마존 킨들킨들 파이어 ]

 

아마존 파이어 TV 셋탑박스 ]

[파이어 TV 참고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O9gmGGWcxw

 

 

A9의 경우 검색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러한 결과는 상품 검색책 본문 검색 등 아마존의 쇼핑이나 콘텐츠 이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에 유용한 클라우드 검색이라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Lab126은 아마존 내의 애플, A9은 아마존 내의 구글이라고 할 수 있다실제로도 Lab126 A9 임직원의 상당수는 애플과 구글에서 영입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서비스 고객 기반이 있어야 한다즉 해당 서비스 사업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령 스마트 홈 서비스를 예로 들면기존의 홈 오토메이션 사업이나 홈 시큐리티 사업 등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업자보다 유리한 상황이다왜냐하면 기존 사업자들은 이미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사업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도 훨씬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신사업자나 케이블 사업자구글과 같은 IT업체들은 스마트 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는데통신 사업자인 AT&T는 지난 2010년에 스마트홈 관련 스타트업인 Xanboo를 인수한 바 있으며구글은 최근 자동 온도 조절 관련 스트트업인 네스트랩스를 32억 달러에 사들였다.

 

AT&T의 Xanboo 인수

 

Xanboo의 기술은 사용자들이 가정의 보안조명/난방 및 기타 가전기기를 인터넷이동전화 등을 통해 원격으로 감시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현재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제3자 서비스 공급자를 통해 판매해 왔다. AT&T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이 특징인 Xanboo의 기술을2006년부터 도입해 활용해 왔으며이번 인수를 통해서 스마트 홈 부문에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Xanboo 활용 예 ]

 

 

사업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의 확보는 해당 분야에서의 고객 데이터 확보와도 연결될 수 있다즉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이를 얼마나 가치 있는 서비스로 창출해 낼 수 있는가도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의 주도를 위해 필수이다.

 

구글이 네스트랩스를 32억 달러나 들여 인수한 이유는 단순히 이 회사가 자동온도조절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서라기보다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홈 관련 고객 데이터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한 해설이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 2009년 개시한 가정용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파워미터(Power Meter) 2011년에 종료한바 있다당시 가입자는 약 1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였으며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의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쳤다따라서 구글이 가정용 에너지 관련한 데이터 확보에 많은 비용을 치른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데이터 분석 능력은 필수이다가입자가 늘어나고 이들이 이용하는 센서 및 단말 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으며유형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SNS 데이터 등에서 실내 위치 정보생체 정보환경 정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이러한 빅데이터 속에서 남들보다 얼마나 빨리 차별화된 가치를 끌어내는가는 서비스 중심의 IoT 시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OS가 가장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왔다. OS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애플은 아이폰을 내 놓았고구글은 자신의 안드로이드 OS에 많은 우군들을 끌어 모았다이렇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애플과 구글은 웨어러블스마트카 등 OS 역량이 중요한 기기 중심의 IoT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반면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만큼의 영향력을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

 

몸집이 큰 애플이 다양한 IoT 기기에 직접 대응하는 일은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또한스마트폰 시대에 안드로이드 OS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온 구글이지만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RTOS의 비중이 높아지는 서비스 중심의 IoT 영역에서는 그 지배력이 축소될 수 있다.

 

하나의 단말 기기에서 여러 서비스 이용(One Device-Multi Service)이 주류인 기기 중심의 IoT 시장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의 통로이자 중심이 되는 단말 기기 제조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다그러나 하나의 서비스 중심 IoT 시장에서는 서비스 업체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특정 영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 의해 IoT 기기가 선택적으로 허용이 되거나영향력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IoT 기기가 모여들면서 서비스 업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향후 각 산업별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출시되는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수 있다예를 들어의료/헬스케어금융 등과 같이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하는 서비스의 경우기기 제조사보다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중심의 IoT가 갖는 의미

서비스 중심의 IoT가 기기 중심의 IoT와 다른 점은 고객이 가치를 느끼는 부분이 단말 기기가 아닌 서비스라는 점에 있다지금까지 ICT 산업을 보면 대부분 단말 기기가 핵심 가치를 제공하고 있거나 가치의 원천 노릇을 했다단말 기기가 먼저 출시되고 나서 그 단말기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중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PC가 등장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출시되었으며스마트폰이 소개된 후에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났던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IoT 시대에는 고객 가치의 핵심이 서비스인 만큼지금까지의 단말 기기 중심 패러다임에 변화가 예상된다서비스가 먼저 개발되고 그에 맞는 단말기기의 선택 또는 새로운 단말기기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서비스 중심의 IoT가 기기 중심의 IoT와 함께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센서와 이를 수신하는 단말기의 조합을 얼마나 잘 구축하여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집안의 보안온도조절전력 절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경우 개별 서비스를 위해 많은 센서가 필요한데이러한 센서를 얼마나 잘 확보하는가와 센서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중심 IoT의 활성화는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제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개 제품을 원가에 마진을 붙여 판 후후속 서비스를 유료 혹은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말 기기 가격과 서비스 가격을 혼합하여 제공할 수가 있다단말 기기를 원가 이하 혹은 무료로 제공하고 추후 서비스 이용 요금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사례로는 롤스로이드 항공기 엔진 사업을 둘 수 있다롤스로이스는 항공사에 자사의 항공기 엔진을 판매하는 대신 리스한 후 사용 시간에 따른 비용을 부과하고 있으며동시에 자사의 엔진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결함에 대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센서 정보의 급증

스마트폰 시대에는 동영상음악게임만화 등 주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서비스 중심의 IoT에서는 이와 함께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가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 예상된다수 많은 IoT 기기에 부착된 센서들이 사용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 생활 밀착형 서비스 중 하나는 스마트홈 서비스이다예를 들어스마트 폰의 위치 센서일정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집에 도착할 시간이 예상되면 그에 맞추어 집안의 조명과 냉난방기기를 켜고거실의 TV 근처로 다가가면 스마트 폰과 TV를 자동으로 연결하여 폰에서 보고 있던 동영상을 TV로 이어서 보여줄 수도 있다.

 

외출중에는 CCTV와 문창문 등에 부착된 센서로 외부인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쇼핑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냉장고 안의 카메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등 센서를 통해 식료품 별 소비량을 파악하여 자동으로 주문까지 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송수신되는 주요센서 및 제어신호 ]

 

이와 같이 스마트홈 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GPS, 온도/습도계, CCTV, 스마트가전 등으로부터 수집되는 각종 센서 정보가 필수적이다이러한 센서 정보들과 이를 분석가공한 정보들이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실시간 빅데이터 처리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

기기 중심의 IoT에서는 여전히 OS가 핵심 플랫폼이라면서비스 중심의 IoT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oT 기기의 성능상 제약으로 인해 대부분의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처리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다수의 IoT 기기들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센서 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하나의 제조사가 생산하는 소수의 기기만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보다 여러 제조사에서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기기들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들을 결합할 때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높은 기술 수준은 물론이고, IoT 기기로부터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법적 권한 또는 확고한 고객 기반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의료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술이 뛰어난 업체가 아니라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대형 병원이 구축할 수 있으며금융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은 금융 기관이유통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역시 대형 유통 업체가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중심의 IoT 등장새로운 강자 부상의 기회

지금까지는 스마트폰과 같은 하나의 고성능 단말 기기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구현되는 사업 모델(One Device-Multi Service, ODMS)이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IoT 시대가 도래하면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IoT 기기 그리고 이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전반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의 고성능 단말 기기에서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는 사업 모델이 아닌하나의 가벼운 단말이 하나의 서비스에만 활용되거나 하나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개의 단말들이 연결되는 형태의 사업 모델(One Service-Multi Device, OSMD)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사업 모델과 유사한 기기 중심의 IoT(Device-centric IoT)’라고 부를 수 있으며후자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중심의 IoT’라고 할 수 있다. ‘기기 중심의 IoT’ 시장은 여전히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 중심의 IoT(Service-centric IoT)’ 시장에서의 게임 룰은 우리에게 익숙한 기기 중심의 IoT’ 시장과 사뭇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IoT 기기의 다이버전스(Divergence)롱테일(Long-tail)

IoT 시대에는 컴퓨팅 기능을 담은 다양한 IoT 기기들이 등장할 전망이다스마트폰태블릿과 같이 고성능 프로세스와 OS를 기반으로 다양한 앱이 구동되는 IoT 기기 (One Device-Multi Service)도 존재하겠지만보다 가볍고 단순한 기능을 가진 IoT 기기도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컴퓨팅 기능은 최소화되고, MEMS 센서에 인터넷 연결을 위한 통신 모듈만 부착된 형태의 초소형 IoT 기기도 이미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IoT 기기는 프로세서 성능 상에 제약이 있는 만큼기존의 무거운 모바일 OS가 아니라 매우 가벼운 실시간 운영체제(Real Time Operating System, RTOS) 또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Embedded Software)만이 탑재되고 있다그리고 단순한 기능의 IoT 기기는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IoT 기기들과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서비스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 (One Service-Multi Device).

 

예를 들어스마트 교육이라는 하나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태블릿전자칠판스마트펜글래스 등 다양한 기기들이 사용되는 식이다다양한 기기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면서 스마트 교육이 추구하는 학습의 효율성즐거움편리함 등의 핵심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또 다른 예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해 다수의 생체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스마트 약통, CCTV 등이 함께 사용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스마트한 약병바이탈리티(Vitality) 사의 글로우캡(Glowcaps)’

 

글로우캡(Glowcaps) ]

 

처방 받은 약을 빠뜨리지 않고 제 시간에 복용하는 일은 치료의 기본이지만이를 지키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바이탈리티(Vitality) 사의 글로우캡(Glowcaps)’은 제 때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리한 약병이다.

 

글로우캡스 배치도 ]

 

복용 시간이 되면 약병 뚜껑이 소리와 불빛을 내며 환자에게 이를 알린다만일 이중의 알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병이 닫혀 있다면환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이처럼 강력한 알람 기능이 가능한 까닭은 글로우캡이 무선으로 바이탈리티의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바이탈리티는 이를 위해 AT&T와 무선망 사용 계약을 맺었다사용자 관찰 결과 실제로 글로우캡’ 사용자들의 복약률은 98%까지 높아졌다.

 

 

사용자의 복약 여부는 바이탈리티의 보안 네트워크로 전송되어 저장되고이렇게 매일 차곡차곡 쌓인 복약 내역은 주간월간 단위로 정리되어 환자보호자주치의에게 제공되며뚜껑이 열린 회수를 집계하여 자동으로 약품을 재 주문한다바이탈리티는 Nant Health사에 인수되었다.



애플도 구글과 같이 IoT 가치사슬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여애플 중심의 사업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2013 3분기 iOS의 점유율은 약 19%로 안드로이드와 모바일 OS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안드로이드에 비해 점유율은 낮지만 고객의 충성도가 매우 높고애플이 모든 단말 기기를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단말 시장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구글과 비교하여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 OS의 영역도 구글과 유사하게 스마트TV, 웨어러블 기기스마트카등으로 확장하고 있으며적극적인 M&A를 통해 구글에 견줄 만한 빅데이터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특히 디지털 음원동영상 및 각종 앱과 같은 콘텐츠 영역에서는 애플의 아이튠즈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애플이 WWDC 2014(06/02)에서 공개한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구축 및 디바이스 개발환경 마련과 홈키트(HomeKit)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스마트홈 생태계로 확장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려고 한다.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디바이스 개발환경 마련

애플은 iOS8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컨텐츠와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스키트(HealthKit)를 공개했다애플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관점에서 경쟁사의 헬스케어 플랫폼과 헬스키트(HealthKit)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애플의 헬스키트(HealthKit ]

 

웨어러블 건강관리 서비스의 선두주자 나이키의 독점적 서비스 제휴

차세대 디바이스 기술인 웨어러블 센서 기술과 운동기록 알고리즘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나이키로부터 소프트웨어를 제휴받고 있으며 하드웨어 개발 또한 퓨어밴드의 노하우를 공유받고 있다.

 

비 의료기관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서비스 파트너와의 제휴 성공

헬스키트(HealthKit)는 센서로 수집되는 정보뿐만 아니라 의료 검진기록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는 하나의 단일 사용자 환경에서 관리하고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ICT 회사로서 부족한 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NAYO CLINIC  Stanford, UCLA, Duke 대학의 전문 의료기관을 서비스 제공자로 확보하여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차세대 디바이스 개발 환경을 위한 환경 조성

헬스키트(HealthKit)는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서 특화된 디바이스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애플은 최근 미국의 식품의약안정청에서 의료기기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감독-규제하는 Divya Nag를 영입하였다그리고 산소포화도 측정 의료기기 전문가인 Michael O’Reilly, 바이오 센서 전문가인 Ravi Narasimhan, 의료기기 엔지니어인Nancy Dougherty을 웨어러블 디바이스 팀에 합류시는 등 헬스키트(HealthKit)라는 플랫폼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전념중이다.

 

 

 홈키트(HomeKit)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스마트홈 생태계로 확장

스마트홈 사업은 가정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냉장고세탁기조명 등의 개별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ICT 기술로 제어가 가능하게 하는 통합 시스템’ 구현이 핵심이다이른바 집이라는 공간이 모든 사물(Things)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Platform)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애플은 홈키트(HomeKit)를 통해 스마트홈이라는 새로운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 홈을 위한 홈키트 ]

 

글로벌 가전 제조업체 및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비가전 제조사로서의 한계를 극복

애플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외한 일반 가정용 전자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하지만충성도 있는 고객기반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의 안정성 및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을 생태계에 참여시키고 있다하이얼(Haier), 필립스(Philips), 허니웰(Honeywell)과 같은 글로벌 가전 제조사부터 Texas Instrument, Broadcom 과 같은 반도체 네트워크 프로세서 제작업체까지 다양하다.

 

애플의 빅데이터 경쟁력과 단일 표준의 디바이스 환경이 초기 시장 표준화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

최근 스마트홈 사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실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이전까지 스마트홈은 가전을 연결하여 손 쉽게 모니터링 및 제어를 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미래에는 가전기기와 스마트기기가 네트워크를 통해 연동되면서 가정 내 거주자의 사용 내역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연결되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전보다 지능화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또한 파편화되어 있는 운영체제나 다양한 제조사들을 경유하지 않고 단일 플랫폼과 디바이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홈 플랫폼에서 초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홈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

구글이 최근 발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는 가정내 온도조절 제어장치인 네스트(NEST)의 온도 알림 기능을 최근 추가하였다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에게 가장 직관적인 입출력수단을 통해 가정내 다양한 사물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애플의 홈키트(HomeKit)는 한층 발전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지원서비스인 시리(Siri)를 지원하면서 개별 디바이스가 단일의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연결되어 있는 다른 사물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설계되어 있다따라서애플의 홈키트(HomeKit) 또한 향후 애플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의 전략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참고: WWDC 2014로 살펴본 애플의 전략적 방향 (kt경제경영연구소 심수민)



다양한 업체가 IoT(Internet of Things)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IoT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기업으로는 여전히 구글과 애플이 꼽히고 있다. IoT 시대의 강자로 구글을 가장 먼저 꼽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 기기(Contents-Platform-Network-Device, CPND)로 이어지는 IoT 가치사슬 중 상당 부분에서 독보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구글의 모바일 OS(Operating System)인 안드로이드는 2013 3분기 글로벌 모바일 OS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앳 홈(Android@Home), 스마트TV OS인 안드로이드 TV등도 개발 중이며최근에는 스마트카용 OS와 웨어러블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안드로이드 OS의 이름을 그대로 수용하여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라는 OS를 고익 블로그에 공개했다구글은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인 스마트워치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는 의도이다.

 

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웨어는 4가지 핵심기술을 담고 있다.

 

첫번째는 정보력이다사용자의 위치나 환경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서 날씨뉴스교통정보쇼핑 등 사용자가 필요할만한 정보를 바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스마트워치 – 정보력 ]

 

두번째는 구글 나우이다구글의 음성인식시스템은 그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왔다구글은 계속해서 음성과 관련된 특허와 중소기업의 기술들을 매수하는 일들을 벌여왔다구글 나우는 “OK Google”만 외치고 원하는 정보를 물어보면 음성으로 해답을 들을 수 있다자판이 없는 스마트워치에서 명령을 입력할 때에 이 음성기능이 매우 중요한데택시 예약메시지 전송레스토랑 예약알람 설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음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세번째는 건강 기능이다안드로이드 웨어에 운동기록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 속력거리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 – 건강 정보 제공 ]

 

네번째는 리모트 컨트롤러이다구글 나우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리거나 테블릿노트북오디오, TV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명령을 내리는 리모컨 역할을 할 수 있다최근 구글이 크롬 북시장을 늘리고넥세스 TV를 계획하는 등 사물인터넷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구글의 스마트워치는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리모컨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에 검색메일(G-메일), 지도(구글맵), 동영상(유튜브), SNS(구글플러스등의 인터넷 서비스와 이를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술에서도 세계 최고이다.

 

지금까지 사물 인터넷의 가장 대표적인 3대 제품을 꼽으라면 코벤티스가 개발한 심장 감시기나이키의 퓨얼밴드그리고 스마트 안경인 구글 글라스다이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사물 인터넷 제품은 바로 케넥티드 카다.

 

차세대 자동차 핵심인 커넥티드 카’ ]

 

구글 글라스와 커넥티드 카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구글이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다는 것과 사물 인터넷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척도 제품이라는데서 공통점을 가진다그리고 구글은 구글 글라스와 커넥티드 자동차가 사물 인터넷의 정보 수집활용의  결정체로 사물 인터넷 플랫폼 기기로 판단하고 있다.

 

구글 글라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와 함께 대표적인 웨어러블 컴퓨팅으로 꼽힌다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 구글 클라스는 이미 프라이버시 문제자동차 주행 시 위험 등 사회적인 공론을 일으킬만큼 혁신적인 제품임은 틀림없다.

 

구글 글래스 ]

 

구글 글라스는 802.11 b/g 무선 규격 및 블루투스에 준거한 와이파이 접속을 지원하고 메모리는 12GB, 구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동기화가 가능해 메모리 용량은 합계 16GB가 된다일반적인 사용시 배터리는 하루 정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영상 촬영 등 일부의 기능은 통상적인 사용보다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며 충전은 함께 포함되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과 충전기를 사용한다.

 

구글 글래스는 블루투스 대응의 휴대 전화와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 GPS SMS 메시징을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마이글라스(MyGlass)를 동작시키려면 안드로이드 4.0.3 및 그 이상의 버전이 필요하다.

 

사물 인터넷에서 강력한 선도업체로 구글을 지목하는 이유는 바로 안드로이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안드로이드를 통해 2세대 인터넷인 모바일 시장을 정복한 구글은 사물 인터넷 시대에도 그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한 가전 기기들을 하나로 묶는 스마트 홈 네트워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구글은 PC와 스마트폰을 벗어나 차세대 인터넷 연결 기기를 찾기 위해 웨어러블 컴퓨팅커넥티드카 등 새로운 기기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현존하는 기기 가운데 사물 인터넷에서 플랫폼 역할을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스마트폰이다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이다.



IoT는 보안에너지건설유통교통뿐만 아니라 재난/안전미디어농축산국방의료금융환경인프라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이에 따른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여러 시장 조사 기관과 관련 기업에서 IoT 시장 규모에 대해 예측하고 있는데새롭게 등장하게 될 수많은 IoT 기기와 유관 서비스들 그리고 IoT로 인해 기존의 기기 및 서비스가 개선되는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2020년에서 30년경 IoT 시장이 적게는 2조달러 많게는 15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전망하는 기관과 시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도 2020년 최소 2천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된다고 전망할 수 있다이러한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앞 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ICT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구글(Google), 애플(Apple)은 물론, LG, 삼성과 같은 모바일 기기 제조 기업, AT&T, 버라이즌(Verizon)과 같은 통신서비스 기업시스코(Cisco) 등의 통신 장비 기업인텔(Intel)이나 ARM과 같은 전자부품 기업들도 IoT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페블(Pebble), 지금은 구글에 인수된 자동온도조절 기기 업체 네스트 랩스(Nest Labs) 등과 같은 IoT 전문 스타트업의 창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ICT 산업과 관련이 크지 않아 보이는 각종 제조 기업과 서비스 기업들도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네스트 랩스(Nest Labs)

 

구글이 32억달러에 네스트를 인수했습니다네스트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정용 온도조절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사물 인터넷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기도 하는데네스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가정용 온도조절기입니다사용자가 집을 나갈 때 이를 인지하여 집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사용자는 외부에서 스마트 폰으로 집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정기적으로 사용량에 대한 보고서도 받을 수 있고조절 시간대를 사전에 미리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네스트 랩스의 온도조절기 ]

 

네스트의 온도조절기가 가장 특별한 이유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예를 들어서 사용자가 일어났을 때 온도를 높이고나갈 때 온도를 낮추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온도조절기가 자동으로 학습해서 나중에는 집안의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연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역시 연기가 감지되었을 때 소리로 알려줍니다단순히 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라 연기가 나는 위치를 정확히 알려줍니다더불어 비상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온라인 유통 서비스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은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Fresh)와 연계하여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쉬(Dash)라는 IoT 기기를 올해 개발하였으며자사의 프레시 서비스 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대시(Dash)

 

아마존이 내놓은 대시(Amazon Dash)는 일상에서 무척 유용하면서도 쉽게 물건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장치입니다아마존 대시는 와이파이(WiFi) 무선 네트웍이 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바코드 스캐너를 통한 제품의 품번 스캔과 음성 인식을 통한 제품 선택을 지원하는 장치입니다.

 

아마존 대시(Amazon Dash) ]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정되긴 하지만 아마존 사용자 계정과 연동되며 바코드 스캔음성 인식으로 식별된 제품은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겨 주문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정에서 늘 사용하는 세제가 갑자기 다 떨어졌다고 하면 간편하게 아마존 대시를 이용해서 빈 세제 용기에 인쇄된 바코드 스캐너를 읽기만 하면 됩니다특정한 브랜드가 없거나 제품 용기가 없다면 간편하게 버튼을 누르고 필요한 물품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음성 인식을 통해 해당 제품을 식별해 줍니다냉장고 옆의 병따개들과 함께 놔두면 집안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만 같은 장치입니다.

 

 

에너지운송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GE IoT를 위한 클라우드플랫폼 프레딕스(Predix)를 작년에 자체적으로 개발하였고이를 통해 제트엔진자기공명영상기기(MRI) 등 다양한 GE의 기기와 연결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원격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IoT와 관련하여 AT&T, 시스코인텔 등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보안금융교육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기업들도 서비스의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해 IoT를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IoT(Internet of Things), IoE(Internet of Everything)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IoT 또는 IoE는 가전자동차뿐만 아니라 안경시계 및 각종 설비도시 인프라 등 모든 사물에 지능이 부여되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IoT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지능형 서비스가 구현되고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 편의성안전성생산성 등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IoT의 진화 방향 전망 ]

 

예를 들어집이나 빌딩의 밝기온도습도 등이 상황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절될 수도 있고직접 주문하지 않아도식료품이 떨어지는 시점을 자동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식료품이 즘으로 배달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신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본인도 모르는 건강 상의 이상 신호를 빠르게 감지하여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거나도시 내에서 각종 재해나 사고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 신고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 시대에는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여전히 사용자의 직접적인 개입이 필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IoT 시대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가 나에게 전달되고내가 명령하지 않아도 주변 사물이 알아서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ERI 리포트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시대 서비스 중심의 신흥강자 부상한다.” 라는 제목으로 요즘 가장 핫한 이슈인 IoT에 관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그래서 LG에서는 IoT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져서 발표된 리포트 내용 중심으로 통찰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LG에서는 IoT의 흐름이 현재는 디바이스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디바이스 중심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변하게 되면 새로운 신흥 강자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이들은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금부터 서비스 중심의 IoT가 어떤 의미인지?” 리포트 내용을 참고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개념도 ]

 


디바이스 중심’ 에서 서비스 중심’ IoT 시대로

센서프로세서통신 모듈 등 전자 부품이 초소형화저전력화되고빅데이터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과 LTE 등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되면서 모든 사물이 지능화되고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시대가 열리고 있다. IoT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사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가 자동적으로 전달되고 주변 사물이 스스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천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IoT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구글과 애플이 가장 먼저 꼽히고 있다그러나 이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 기기로 이어지는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 가치사슬 관점에서 현재 스마트폰 시장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기기 중심의 IoT(Device-centric IoT)’ 시장에 국한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 중심의 IoT(Service-centric IoT)’ 시장은 CPND 가치사슬 각각의 특성이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과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서비스 중심이 IoT 시장은 구글과 애플 이외에도 다양한 신흥 강자가 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러한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통금융의료등 각 서비스 영역에서 확고한 고객 기반과 같은 강력한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단말 기기 설계 역량 확보 등을 통하여 CPND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확보해야 한다유통 서비스 영역에서의 아마존처럼이러한 조건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기업이 IoT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며 서비스 중심의 IoT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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