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곽의 ‘오다와라’ 시.
대기업 직원이였던 야게씨는 간결한 형태의 조명형 스탠드를 홀로 설계하고 개발하며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다. 생산 관리 및 판매도 다 혼자서 하고 있다.
이른바 ‘1인 기업’을 만든것이다. 스탠드를 개발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신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였다. 이른바 ‘프로토타이핑’에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이것은 도장하기 전 상태이다. 다른 색깔로 도장해 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건을 바꿔가면서 시도해 보고 가장 좋은 것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어떤 프레임이 최적의 질감과 형태를 갖는지를 찾아내기 위해서 무려 100개가 넘는 시제품을 만들었다. 미묘한 차이지만 본인이 만족할때까지 어쩔수 없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는 스위치를 포함한 기타 부품의 시제품 생산은 3D 프린터를 이용했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이익이 생겼다.
최근 그는 두번째 제품인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기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의 개발과정에서는 3D 프린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제품을 만들다보면 많은 시제품을 만들어 보는게 매우 비용 부담이 큽니다. 그런데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아주 짧은 시간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보는게 가능하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도 부담 없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점에서 3D 프린터의 활약은 대단합니다.
현재 제조업의 생산 과정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에 부합하는 형태와 기능을 가진 대량 생산용 제조 원형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작업이다.
형태와 기능이 원하는것과 다르면, 계속해서 수정이 이루어졌고, 대체로 이 과정은 금속을 깍아서 제조 원형을 만들어보는 금형이라는 작업을 거쳐야했다. 이 금형 과정에 아주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개발된 이후에는 이러한 시행 착오에 비용과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인터몰드 금형 전시회 (일본 오사카)
일본은 금형과 관련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을 떠 받치는 기반 기술중 하나가 바로 ‘금형’이다.
대량 생산용 제품의 금형을 어디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곧 제품 형태의 한계를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일본 ‘금형’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다. 바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금형 제작을 대신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금형도 3D 프린터로 자유롭게 만들어서 장인들만이 만들던 것을 이제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3D 프린팅 금형 종류가 많아지면 생산에 드는 비용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산업계에서 큰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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