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1일 미국 특허청에서는 올해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 헌정식이 열렸다. 인류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거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발명가가 그 대상이다.
올해 헌정자중 한 사람은 3D 프린터의 최초 개발자인 ‘척헐’이다. 올해 75세인 그는 1986년 3D 프린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재료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서 3D 프린터 산업 성장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척헐은 수상 소감에서 “3D 프린팅은 디지털 세상과 실제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고, 지난 수십년간 저는 3D 프린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3D 프린팅이 뭐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보냈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날이 이제는 끝났네요. 이제는 모든 사람이 3D 프린팅에 대해서 아는 것 같으니까요. 한 번은 어떤 낯선 사람이 저에게 3D 프린팅이 뭔지 설명해주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3D 시스템즈’라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척헐’은 현재 70건이 넘는 3D 프린팅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80년대초 그는 액체 상태에서 자외선을 쐬면 딱딱하게 굳어지는 플라스틱 물체들을 한겹 한겹 쌓아가는 기계를 생각해냈고, 그 기계가 세계 최초의 3D 프린터가 되었다.
1980년대 초반에 인지니어들은 플라스틱 부품 디자인 때문에 힘들어했다. 주형을 떠야 했기 때문이다. 거푸집을 따로 만들고 성형하는데 몇주씩 걸렸다. 첫번째 부품 하나가 만들어지는데에만 두달이 걸렸다.
처음 플라스틱으로 출발한 3D 프린팅의 재료는 현재 나일론, 석고, 모래, 금속, 세라믹, 밀가루, 설탕등으로 점점 그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따라서 활용분야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 3D 프린팅은 소비자를 위해 응용되면서 음식을 프리트하거나 생산적 취미 활동에 이용될 것이다. 의료와 건강 분야에서는 많은 연구 개발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미래학자는 아니지만 밝은 미래가 올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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