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다섯번째 주제는 커넥팅랩박종일 대표” 께서 발표를 했습니다이번 글도 마찬가지로 박종일 대표께서 발표하신 내용을 세미나 시간에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을 참고해서 글로써 옮긴 것입니다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맡은 주제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입니다구약 성서 창세기에 나오 는 바벨탑 얘기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바벨탑은 인간들이 한 지역에서 당시에는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소통 방식을 사용했습니다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바벨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탑을 쌓은 이유는 홍수도 막고후손들에게 자신들의 힘과 성과를 알리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의 영역에 침범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였습니다하느님이 바벨탑을 쌓는 모습을 보시고탑을 무너뜨리고탑을 쌓던 사람들을 뿔뿔이 흩어 놓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언어를 뒤썩어 놓습니다머냐하면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못하게 한 것입니다사람들간에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게 되면 생각이 다르게 되고결과적으로 행동이 다르게 됩니다그러다 보니깐사람들은 수천년동안 서로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이고마침내 전쟁이 일어나게 된겁니다.

 

이전의 모바일 켜뮤니케이션도 이렇지 않았나 싶습니다사람들간에 사용하는 언어가 다다른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기술 방식 (CDMA, WCDMA, GSM)이 다르고주파수 (700MHz ~ 1.2GHz) 도 다릅니다주파수와 기술 방식이 달라서 전 세계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바벨탑에서 바벨이 의미하는 바는 혼돈’ 이라는 뜻입니다기존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은 미리 약속되어 있지 않으면 소통을 할수 없는 혼돈의 시기’ 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최초의 모바일 전화기

1946, AT&T, 무게 80파운드 ( 36kg)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역사를 짧게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최초의 모바일 기반의 전화기는 1946년 미국의AT&T 통신사가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를 했습니다그 당시에는 경찰이나소방차구급차등 특수한 목적으로만 모바일 전화기를 사용했습니다모바일 이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자동차에 싫고 다니는 중계기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최초의 휴대용 모바일 전화기

모토롤라의 마틴 쿠퍼(Martin Cooper)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통신 장비를 개발한 것은 1973년도 미국 모토롤라의 마틴 쿠퍼 박사입니다에피소드를 잠시 설명드리자면이 전화기는 모토롤라 연구소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영화 스타트랙을 보던 마틴 쿠퍼 박사가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고혼자서 10년동안 사람이 휴대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한 결과입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익성도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를 시작했고결국은 1973년도에 휴대용 모바일 전화기를 개발했습니다본격적인 상용화는 10년 후인 1983년에 맞이하게 됩니다그후, 30년 동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최초의 휴대용 모바일 전화기를 개발한 마틴 쿠퍼 박사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류

최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두가지 축으로 분류를 해 보면첫번째 축은 실시간(Real Time)이냐실시간이 아니냐?”, 두번째 축은 음성이냐텍스트냐?” 입니다실시간이면서 음성인 것은 현재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음성 통화(Voice Call)이 대표적입니다실시간이 아니고 텍스트 기반인 것은 현재도 많이 쓰시는 SNS 기반입니다그 중간 중간에 음성 메시지(Voice Message)나 체팅(Chatting) 같은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음성 통화와 SNS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류 ]

 

 

이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

이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도 커다란 문제점이 있었는데여기서는 3가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용이 비싸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여러가지 기술이나 표준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기술 방식을 맞추고표준화 작업을 하고법적인 규제혹은 통신의 규제를 조정하다 보니깐비용이 올라가게 됩니다그리고 허가된 사업자들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서가격 경쟁이나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통신 비용이 비싸다 ]

 

폐쇄적인 커넥션(Connection)

두번째는 폐쇄적인 커넥션입니다기술 방식이 맞지 않으면마치 사람들간의 언어가 다를때 서로간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듯이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거나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너무 일찍 나오거나 아니면 너무 늦게 출시되는 경우입니다우리는 2007년도에 한국에서W-CDMA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W-CDMA로 할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을까?”, “킬러 서비스는 어떤 것이 좋을까?” 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동 통신 사업자들의 결론은 영상 통화 서비스가 W-CDMA 시대의 킬러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들을 했으나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영상 통화 서비스에 대해서 강한 거부감을 가졌습니다우스갯 소리로 남자들이 훨씬 거부감이 심했다.” 고 전해지는데당시에는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실시간 동영상 처리 기술에 자신감이 있어서 킬러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었는데고객들의 니즈를 알아채지 못하고 너무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

 

조인 서비스 ]

 

너무 늦게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전세계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함께 만든 조인(joyn)’ 서비스를 들수 있습니다. GSM 협회(GSMA, GSM Association)는 약 200여개의 전세계 이동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 업체들이 연합해서 만든 GSM 협회인데, ‘조인’ 이라는 메신저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조인’ 서비스는 카카오톡와츠앱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메신저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들었지만현재는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심지어 상용화를 했는데도상용화를 한 것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현재는 이동 통신사들이 조인’ 서비스에서 하나둘씩 이탈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두가지 트랜드 (스마트폰네트워크)

기존의 문제점들은 계속 부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이러한 문제점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두 가지 트랜드는 스마트 폰입니다스마트 폰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오픈 플랫폼이 언어가 다르고, 기술이 다르고 주파수가 다른 점들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누구나가 앱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동일한 오픈 플랫폼(안드로이드안에서는 기술 방식이 달라도 별 고민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네트워크는 All IP 환경이 제공이 되어서 기기간의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All IP 개념도 ]

 

All IP를 쉽게 표현하자면모든 디바이스들이 똑같은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전에는 각각의 디바이스(PC, SmartPhone, TV, Tablet, Etc)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면현재는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에서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같은 데이터를 통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네트워크는 W-CDMA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고한국을 비롯한 북미유럽일본에서는 LTE 서비스가 보급 되어져 있고한국은 전세계 최초로 3개의 통신사가 모두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앞서 언급했던 통신의 3가지 문제점들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Expensive cost -> Free on All-IP

첫번째로 값 비싼 비용입니다우리가 사용하는 기준 통화 요금은 일초에 1.8원이며, SMS 20원이며패킷 지정 요금에 가입을 하면 무료입니다우리가 해외로 나가게 되면 경험하는 바이지만아직도 해외는 통신료와 로밍 비용이 비쌉니다한국에서 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도 마찬가지입니다. All IP 기반의 오픈 플랫폼 환경이 되면서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무료화되었습니다.

 

Closed connection -> Open platform

폐쇄형이였던 연결 방식은 오픈 플랫폼화 되었습니다디바이스가 다르고기술 방식이 달라도 서비스가 표준화 되어 있으면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가령 기존에는 한국에서 다른 나라로 전화 연결을 한다고 하면해저를 통해서 광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야 했는데지금은 디바이스가 유선이나 무선을 통해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Too-fast or Too-slow -> When you want

우리가 필요하면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기존에는 제공되는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현재는 음성 통화를 하고 싶으면 ‘VoIP’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고문자를 보내고 싶으면 카톡(KakaoTalk)’으로 보내면 되고연인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으면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뷰티인을 쓰면 되고가족동창회사에서 지인들과 소통을 하고 싶으면 밴드(Band)’를 쓰면 됩니다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다른 사용자들과 이야기 하고 싶으면,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울타리

통신업체(Carrier), 주파수(Frequency), Network, 규제(Regulations)…

기존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들이 가지고 있었던 울타리들을 다시 한번 보자면전세계적으로 통신 사업자가 약800개 정도 있습니다우리나라에는 현재 3개사가 있고, MVNO 사업자인 알뜰폰이 29사 정도 있습니다전세계 통신사를 이용하는 사용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입한 통신사가 다른 통신사들과 접속요율 같은 조건들에 대해서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파수 방식도 통신사마다 모두 달랐습니다. 5년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해외로 나갈때는 로밍이 가능한 핸드폰을 공항에서 대여해야 했습니다주파수 방식이 서로 틀리기 때문입니다네트워크 기술 방식도 달랐는데국내에서는 CDMA, 유럽에서는 GSM을 사용하다가 W-CDMA로 합쳐졌고현재는 LTE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LTE는 다시 FDD 방식과 TDD 방식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법적인 규제도 많이 있습니다망 중립성 문제도 있고비용 문제도 있습니다한국이랑 미국일본간에는 통화 요금이 저렴하지만아프리카중남미의 경우는 통화 요금이 비쌉니다규제 기관에서 특정 국가와의 통화 요금을 높이 산정하겠다고 하면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으며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울타리가 무너지고텔레콤 위기 가속화

앞서 말씀드린 문제점 때문에텔레콤 회사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기존에 통신 회사가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불편하고비싸고재미가 없었는데오픈 플랫폼화 되면서 현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편해졌습니다가령 1년전에 만났던 친구들과 1년동안 전화를 하지 않아도그 친구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으며심지어는 어제 저녁에 그 친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페이스북(Facebook)과 카카오 스토리(Kakao Story)를 이용하면 알수도 있습니다.

 

메신저 때문에” 지난해 세계 이통사 매출 35조 증발

지금 사람들간의 음성 통화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통신사의 음성 매출도 감소하고 있습니다모바일 메신저가 통신사들의 음성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작년(2013한해동안 통신사들의 매출이 35조 증발했다고 합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음성 발신 통화량 및 증가율 추이 ]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점들이 있습니다매출이 줄어드는것은 다른 사업으로 보충을 하면 됩니다중요한 것은30년동안 유지하고 있던 이통사들의 고객 주도권이 제조사에게 넘어갔다는 것입니다옛날에는 핸드폰을 산 경우에 어디서 샀어?” 혹은 어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핸드폰을 샀어?” 라고 질문을 하면, ‘SK 텔레콤’, ‘KT’, ‘LG-U+’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현재는 갤럭시 샀어”, “아이폰 샀어”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고객의 주도권이 네트워크나통신의 질이 아니라 가격 경쟁으로 가게되면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바벨 탑

한쪽에서 위기가 있으면다른 쪽에서는 기회가 있습니다바벨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여러 개의 바벨탑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와츠앱(WhatsApp)’, ‘라인(Line)’, ‘위쳇(WeChat)’ 등 입니다바벨탑이라고 부를수 있느냐 하면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힘을 합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전 세계적으로 5, 6개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통일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제품 ]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 90~95%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심지어 해외에 나가있는 친구친지들과도 카카오-으로 문자를 보내고, ‘카카오-보이스를 통해서 음성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NHN Japan’에서 만든 라인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북미에서는 페이스북이 있으며유럽남미중남미에서는 와츠앱 서비스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중국에서는 위쳇 서비스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의 와츠앱(WhatsApp) 인수

몇일 전에 보도가 되었는데페이스북이 와츠앱을 190억 달러(20)에 인수를 했습니다인수한 목적은 라인(Line)이나 위쳇(WeChat)과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급 성장하고 있는데이러한 경쟁자들의 성장세를 누그러뜨려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목적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것 같습니다경쟁 업체인 ‘NHN Japan’이 만든 라인(Line)의 경우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3 5천만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라인위쳇 등 경쟁 서비스 견제

북미 이외 지역에서의 가입자 정체 현상 타개

페이스북 서비스 공백 제거 (폰 연락처 기반)

 

페이스북이 근본적으로 와츠앱과 다른 부분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법입니다페이스북(Facebook)은 이-메일(E-Mail)을 기반으로 인증을 하는데 반하여와츠앱(WhatsApp)은 모바일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을 통하여 자동 인증을 합니다이전부터 페이스북(Facebook)은 모바일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 연락처를 수집하고 싶어했는데와츠앱 인수를 통해서 그 목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WhatsApp is…

와츠앱에 대해서 한번 더 설명을 드리자면현재는 4 5천만명의 액티브 유저(Active User)를 보유하고 있으며이 중에서 70%의 사용자가 매월 와츠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또한 여기서 발생하는 메신저의 양이 전세계 이동 통신사에서 발생되는 SMS의 총합과 비슷합니다하루에 6억건의 사진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음성 메시지는 2억건동영상은 1억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더 놀라운 사실은 위에서 말한 수치들이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미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 이동 통신 3사의 SMS 총합을 넘은지가 한참되었습니다와츠앱이 서비스 커버리지 지역에서 전세계 이동 통신 사업자의 메시지 양을 초과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달성될 듯 싶습니다.

 

4.5억명의 액티브 유저

전세계 통신사 SMS에 육박하는 메시지 전송량

 6억건의 사진 업로드

 2억건의 음성 메시지

 1억건의 동영상 메시지

위 수치가 매년 100% 성장

 

혹자는 그런분들이 있습니다페이스북이 와츠앱을 19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 라고 하는데최근 증권사들이 분석한 결과는 와츠앱이 가입자당 가치가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와츠앱에서는 현재 사용자들에게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와 같습니다예를 들면 페이스북은 한 가입자의 가치가 139불 정도이며트위터는 133라인은 88불 정도입니다와츠앱이 제일 낮은 40불 수준입니다. 1인당 가치는 시가총액을 가입자수로 나눈 값입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사용자당 가치 비교 (출처동양증권) ]

 

현재 와츠앱의 수익모델은 아주 간단합니다. 1년 이용료가 0.99불이며광고를 하지 않는것이 기업의 모토입니다향후에도 페이스북트위터라인의 가치가 더 상승하지 않겠느냐?” 라는 전망들을 하는데그럴려면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와츠앱은 현재 중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카카오톡의 점유율이 가장 높습니다하지만 카카오톡은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점유율이 높지 않아서앞으로의 성장세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별 주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침투율 (출처: KDB대우증권)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들의 마켓에서의 위치

모바일 메신져 서비스들을 두가지 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하나의 축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소셜 네트워크를 중심적으로 할 것인지?” 또 다른 축은 사람들간의 소통만 할 것인지?” 아니면 수익 사업도 병행할 것인지?” 입니다카카오톡과 라인 같은 경우는 수익화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최근에 금융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 Market positioning of mobile communication service ]

 

 

라인의 신규 비즈니스 사업

라인 같은 경우는 3가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는데  모든 사용자들이 스티커를 제작해서 올리면 수익의50%을 지급합니다 페이스북에서 페이지를 운영하듯이 라인에서 기업용 계정을 만든 후에 API을 연동하면CRM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습니다③ 마지막 서비스가 신선했는데일반 유선 전화를 사용하여 라인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와도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이렇게 되면 라인이라는 서비스가 경계를 넘어서게 됩니다라인 가입자끼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라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유선 전화를 하게 되면 일본에서는 분당 2(20), 무선 전화의 경우에는 분당 6.5(65정도의 통신료를 내게 되는데기존의 통신료보다 저렴합니다.

 

우리는 기존에 카카오 보이스를 사용했을 때 상대방이 전화를 안 받으면 이것은 실시간 이고 음성 서비스인 보이스 영역에서는 가치가 없게 됩니다이제는 유선과 무선을 연결하게 되면서 실시간과 음성이라는 가치가 커지면서 비용이 저렴해지는 가치까지 증가하게 됩니다카카오톡도 사용자들간에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금융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겠다.” 고 발표를 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

페이스북 같은 경우도 2013 5월에 주식 시장에 상장을 했는데주가가 40%정도 하락을 했습니다떨어진 이유가 페이스북의 높은 성장성은 알겠지만모바일에서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였는데, 3달후에 페이스북은 주가를 원상 회복했습니다그 이유는 모바일에서의 광고 수익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지금도 꾸준히 모바일에서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주가는 상장가보다 2배이상 올랐습니다.

 

트위터(Twitter)

트위터 같은 경우도 새로운 미디어뉴스광고 서비스를 추가해서 수익 모델을 추가하고 있습니다최근에 트위터의 주가가 20%정도 폭락을 했는데주된 원인은 트위터의 트래픽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아이티(IT) 기업에서 트래픽이 감소한다는 것은 성장세가 멈추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와츠앱(WhatsApp)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혹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모두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투자자에게 합당한 수익을 돌려줘야 되는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최근에 페이스북이 190억불에 와츠앱을 인수하면서 이 기업에 대한 가치를 재 발견할수 있었는데와츠앱은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와츠앱의 종업원의 수는 50명도 안 됩니다.

 

최초에 와츠앱이 만들어진 히스토리를 살펴보면공동 창업자중에 한명이 2009 1월에 아이폰을 구입하고 나서, “여기에 메신저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해서 와츠앱을 만들었습니다. 0.99불에 앱을 올렸고운이 좋았던지 아니면 선견지명이 있었던지그 해 6월달에 아이폰이 자체 OS에 푸쉬(Push) 기능을 지원합니다푸쉬(Push) 기능은 메신저가 오면 사용자들에게 메신저가 왔음을 알려주는 기능인데이 기능으로 와츠앱은 중남미와 유럽에서 급속하게 확산이 됩니다.

 

와츠앱은 4 5천만명카카오톡은 1 3천만명라인은 3 5천만명페이스북 12억명트위터는 8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와츠앱은 4 5천만명의 가입자를 통하여 충분히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유일한 메신저입니다페이스북에도 메신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와츠앱을 인수한 이유는 사업 영역이 달랐고고객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수익화보다 더 중요한 점

모든 메신저 서비스들이 수익화로 가고 있지만여기서 더 중요한 점을 봐야합니다아래 그림은 2000~2010년까지 전세계에 보급된 인터넷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전 세계 인구가 2010년도에는 68억명이였고현재는77억명 정도가 됩니다. 2000년 말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약 3 6천만명이였고, 2010년 말에는 20억명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00 ~ 2010 까지의 인터넷 보급률 ]

 

 

파란선은 PC를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추세선이고빨간선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추세선이며연두색은 태블릿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추세선입니다. PC의 성장세는 20%에서 이미 멈췄지만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꾸준한 성장세을 보이고 있습니다여기서 의미하는 바가 머냐하면, PC를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라면이제는 PC 시장에서는 수익을 발생시키기 힘든 구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2004~2013까지의 PC, 스마트폰태블릿 보급률 ]

 

모두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수익화로 가고 있을 때와츠앱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그리고 페이스북에 인수 발표가 난 후바로 그 다음날에 와츠앱에 음성 통화 기능을 2/4분기내에 출시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전 세계에서 가장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중에 하나인 와츠앱이 음성 통화까지 추가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스마트폰 가격이 20불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가 스마트폰 초창기 때인 2007년도에 스마트폰 가격이 향후 5년안에 200불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라고 예측을 했습니다당시에 스마트폰 가격이 500~600불 정도였는데, 2012년이 되어서는 200~300불 아래로 떨어졌습니다그리고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가 2013년 하반기때 모토 G’라는 스마트폰을189불에 시장에 내 놓기도 했습니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 ]

 

 

2020년이 되면 전 세계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다.

에릭 슈미트가 ‘2012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77억명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환경이 될 것이다.” 라고 전망을 하면서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 스마트폰 가격이 20불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손에 안드로이드 폰을 쥐게 될 것이다.” 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2020년 이면 먼 이야기로 들리는데최근에 중국에 샤오미(xiaomi)’ 라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50불짜리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2012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에서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를 만드는 모질라(Mozilla) 재단이 25불짜리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현재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가 300불 정도인데판매 가격이 25불 정도가 되면 전 세계 사용자들의 손에 안드로이드 폰이 쥐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nternet.org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201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하던 ‘Internet.org’ 라는 컨셉이 있습니다이 컨셉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인터넷 접속 환경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통신사들에게는 페이스북 전용 요금제를 만들어서 통신 비용을 저렴하게 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스마트폰 제조사에게는 스마트폰을 싸게 만들어서 판매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

 

현재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계속 수익화로 갈것이냐?”, 아니면 와츠앱이 했던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확대할 것이냐?” 라는 선택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매쉬-(Mesh-Up)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매쉬-업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매쉬-업은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서비스를 결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기존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것인데기존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은 아날로그 트래픽이였습니다음성이 디지털 부호화 처리가 되면서 정보로 탈바꿈이 되고 있습니다.

 

매쉬-(Mesh-Up)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데이터베이스등을 만드는 것

 

 

지비고(JIBBIGO)

대표적인 서비스가 지비고 앱입니다지비고는 30개국의 음성을 인식하여 선택된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주고 있으며번역된 언어를 다른 국가의 언어로도 번역해서 음성으로 들려줄 수 있습니다이 지비고가 작년 8월에 페이스북에 인수되었습니다인수 금액도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이 왜 지비고를 인수했을까요?” 그건 바벨-탑을 더 높게 쌓으려는 것입니다. 30개 언어가 지원이 되면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는 더 이상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비고음성 변환 앱 ]

 

 

뉘앙스 보이스 광고(Nuance Voice Ads)

음성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광고 모델이 있습니다아이폰에 적용된 시리(Siri) 서비스를 개발한 뉘앙스(Nuance) 커뮤니케이션이 보이스 광고(Voice Ads)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가령 우리가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매장에 가서자동차 판매원이랑 어떤 자동차가 있나요?”, “어떤 컬러가 있나요?” 등을 이야기를 하는데이 역할을 자동차 판매원이 아닌 뉘앙스가 만든 보이스 광고 앱이 대신해 주는 겁니다스마트폰에 떠 있는 광고를 보면서 앱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사용자의 요청을 음성으로 받아서 음성을 해석한 후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보이스 광고 ]

 

 

Oberthur TECHNOLOGIES

오버쳐 테크놀러지(Oberthur TECHNOLOGIES)에서 사람의 음성을 이용한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물론 음성 인식 제품은 예전에도 많이 출시가 되었는데정확성이 떨어져서 보안 서비스로 사용할 수준이 아니였습니다오버쳐 테크놀러지에서 출시한 제품은 정확성을 높여서 음성을 패스워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음성이라는게 새로운 입력장치가 될 수 있으며 보안키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현재는 은행에서 현금을 이체할 때보안 카드를 이용하거나 OTP를 사용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지문 인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앞으로는 음성이 보안 서비스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 입력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My Voice is My Password

 

 

결론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현재 네이버 주가가 대략 24조원이 되는데, SK 테레콤은 22조입니다하지만 SK 텔레콤의 매출은 네이버보다 20배가 더 많습니다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NHN Japan’에서 만든 라인(Line) 주식을 사고 싶은데살 방법이 없어서 네이버(Naver) 주식을 사는 겁니다. 2013 12월에 ‘NHN’ 이라는 회사가 네이버와 ‘NHN 엔터테인먼트’ 두개 회사로 분할이 되었습니다분할 당시에 시가 총액이 9조에 불과했는데불과 두달만에 24조가 된 것입니다그 가치는 ‘NHN Japan’ 에서 만든 라인(Line)에서 나온 것입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오보인지는 모르겠지만소프트뱅크에서 라인(Line)의 주식을 인수하겠다고 발표를 했답니다라인(Line) 역시도 고민이 될 것입니다페이스북이 와츠앱을 인수하였고일본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쿠텐(Rakuten)이 음성 통화 앱 바이버(Viber)’를 인수하였습니다그래서 라인(Line)도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더 성장하고 더 큰 바벨탑을 쌓으려면 누군가의 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이번에 소프트뱅크 인수설이 오보라고 얘기를 하지만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라인(Line)이 소프트뱅크이던아니면 다른 파트너가 되었든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협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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