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전망
세번째 주제는 “녹십자 헬스케어, 이경수 상무” 께서 발표를 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 3개 주제에 대해서만 글을 쓰고 마치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올리고 있는 빅데이터, 하둡에 대한 자료보다도 IT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있다는걸 알고 나머지 3개의 주제에 대해서도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번 글도 마찬가지로 이경수 상무께서 발표하신 내용을 세미나 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여 글로써 옮긴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딱 10년전입니다. 2004년에 모바일 헬스라는 제목으로 여기저기 세미나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세미나를 요청받고 10년전에 세미나를 했던 데이터를 다시 봤는데, 감회가 새롭웠는데, 중요한건 별로 변한게 없다는 겁니다.
세미나에 대해서 주최측에서 4가지를 요구했습니다. ①모바일 헬스쪽의 디바이스와 ②앱, ③서비스 발전방향과 ④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이 무엇이냐?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제가 제일 고민이 되었던 것은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 입니다. “성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 회사인 “녹십자 헬스케어”에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바일 헬스쪽으로 10년정도 일을 해 오면서 “경험했던 작은 실패들”, “작은 성공들”,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 추구하는 것” 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림으로써, 그 가운데서 “여러분들이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이 무엇인지?” 숨어 있는 뜻을 여러분들이 찾아내셔야 됩니다.
모바일 헬스! 오랜 관심의 배경.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모바일 헬스쪽에서 일을 한지가 10년이 되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왜 모바일 헬스 분야가 이렇게 관심이 많은가?” 에 대해서는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되는데, 모두 식상한 이야기들입니다.
[ 모바일 헬스! 오랜 관심의 배경 ]
모바일 헬스가 오랫동안 관심 받은 이유가 “위에 있는 그림과 같습니다.” 라는 무미 건조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몇가지는 10년전에도 얘기를 했던 부분이지만, 변화가 조금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보건 의료 산업”이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업이 뭐냐?” 고 질문을 해 보면, “자동차다. 유화다. 에너지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지만, 사실은 “건강 산업, 헬스 산업입니다”. 10년전에 정리한 데이터를 보니깐, 이 부분이 15%였는데, 2011년에는17.7%로 상승을 했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헬스 산업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지출 규모가 증대되고 있으며, 그 이외의 부분들은 10년전과 유사합니다. 결론적으로 국내에서 모바일 헬스쪽으로 “10년동안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높고,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도 첫번째 발표로 “헬스케어”를 배정해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10년 동안 숙성되었기 때문에 “이제 곧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 보았습니다.
유헬스 현황
2010년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은 2004년도부터 정부가 투자를 시작했었고, 2010년도에 시범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녹십자 헬스케어”도 이 사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사실,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은 성공하지 못한 사업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정부는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랬었는데, 애석하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방문 빈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고객들의 반응이 식어가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국내 ‘유헬스’ 등장 이후 10년!!
정부 주도하 시범서비스 사업 형태로 유헬스 서비스 진행
2010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 : SK텔레콤, LG전자 컨소시엄으로 운영(지식경제부)
박근혜 정부의 u-헬스케어 산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성공 여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근혜 정부의 u-헬스케어산업 정책 ]
헬스케어 산업이 왜! 10년동안 이렇게 침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같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래에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침제 요인에 대해서 몇가지 이유을 적었습니다.
국내 유헬스 산업 성장 침체 원인
법제도 미비: 의료법 미개정 / 보험수가의 미개발
기술 표준의 미확립 / 전문 인력 부족 / 기초 통계 부족
비즈니스 모델 도출 미비
① 법 제도의 미비
의료법이 이러한 서비스 산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헬스케어를 경영할 때, 직접 경험한 한가지 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2004년에 처음으로 당뇨 폰을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에 당뇨 폰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폰과 다이어트 폰을 동시에 만들었었는데, 당뇨 폰을 출시했을때는 당연히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근데, 스트레스 폰과 다이어트 폰을 만들면서 이 제품을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될지? 아닐지?” 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의료기기로 판정을 받으면 제품을 유통시킬 때 의료기기 유통을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공식 루트로 식약청에 문의를 했더니, 의료기기라는 식약청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인즉, 스트레스 폰은 심박수를 측정하고, 다이어트 폰은 체지방을 측정하는데, 사람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기 때문에 이 기기들은 의료기기라는 겁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폰과 다이어트 폰은 출시를 포기했습니다.
5년이 흐른 뒤에 에트리(ETRI)에서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폰을 만들어서 식약청에 저와 똑 같은 문의를 했는데,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법이 변경됐나요?” 하고 물어봤는데, 법이 바뀐 것은 아니랍니다. 근데 10년전에는 공식 문서로 “의료기기 입니다.” 라는 답변이 왔었는데, 5년전에는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라고 답변이 온 겁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리나라의 법 체계는 “이러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는 되지만, 그 이외의 사항은 안 됩니다.” 법을 운영하는 집행부서에서는 그걸 허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안되는 걸로 해석을 합니다. 이러한 법 체계를 포지티브(Positive)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의료법이 개정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법 체계가 포지티브(Positive) 시스템인 경우에는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질 수 없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네가티브(Negative) 시스템입니다. 즉, 안되는 사항에 대해서만 명시를 하고, 거론 되지 않은 사항은 허용을 해 줍니다. 만약, 허용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에 대한 판례를 만들어서 제약조건을 두게 됩니다. 우리나라 국회가 산업과 관련된 법을 열심히 쫒아가면서 만들어내면 이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② 대한민국은 의료 환경이 너무 좋다.
헬스 케어가 침체되어 있는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의료 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솔루션을 만들어도 아무도 안 씁니다. 예전에 당뇨 폰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면서, “당뇨 폰으로 혈당을 측정해서 그 데이터를 관리해서 이를 통해서 개별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해 드릴수 있습니다.” 라고 말을 해도 고객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집 근처에 있는 동네 병원에 가서 2, 3천원만 내면 의사 선생님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약국에서도 2, 3천원만 내면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6천원이면 해결이 되는데, 누가 몇만원씩 내면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고, 의료 환경이 좋고, 의료 비용이 적기 때문에 왠만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내서는 성공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분석해 보면,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고, 이미 우리들이 해 봤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됩니다. 이유를 들여다보면 미국은 의료비가 너무 비싸고, 의료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에 헬스케어 서비스로 조금만 해결을 해 주어도, 사람들이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습니다.
이 두가지 사항이 제가 분석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하나 도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나라의 법 체계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또한 의료 환경이 너무 좋아서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핵심전략] 해외를 공략해야 된다. |
유헬스의 새로운 접근, 웰니스
20년 전에 처음으로 ‘e-Health’ 라는 얘기가 나왔고, 10년전에는 ‘u-Health’ 라는 얘기가 나오고, 이동 통신을 사용하는 모바일 분야가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m-Health’ 라는 영역으로 발전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u-Wellness’ 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 제도 틀 안에서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 제한에서 벗어나
개인의 적극적인 건강 지향의 관점에서 웰니스 확산
“왜! ‘u-Wellness’ 분야까지 오게 되었느냐?” 헬스 케어를 가지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하려고 했는데, 한국 의료법상의 여러가지 제약조건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는 겁니다. 또한, 스마트 케어 산업을 정부가 직접 주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비스가 활성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의료법상의 제약조건 이외에도 의료 분야의 많은 이익 집단들이 헬스 케어 분야에서 여러가지 갈등들이 유발되니까, 헬스 케어라는 뜨거운 감자에서 벗어나서, 주변을 공략하게 된것입니다. 원래는 헬스 케어 분야를 뚫어보고 싶었는데, 잘 안 되니까. 헬스 케어 산업은 그대로 두고 ‘웰니스’ 라는 주변을 공략하게 된겁니다. 주변을 통해서 핵심으로 한번 접근해보자. 뭐! 이런 전략인 것입니다.
u-Wellness = Wellbeing & Fitness 결합 원격 건강 관리 시스템 (TTA)
일반인 대상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유지,
증진 솔루션 제공
하지만 웰니스 분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헬스 케어와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지 비즈니스를 웰니스 관점에서 헬스 케어를 바라보는 것이죠. 다분히 “비, 바람을 피해서 가 보자.” 라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모바일 헬스(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성장
요즘은 모바일 헬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에 대한 주제가 대세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삼성∙애플∙소니∙구글 등의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해결할 과제들도 많이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전자파 많고 배터리 수명 짧아
우리 회사(녹십자 헬스케어)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서, 시장에 출시된 60여종의 제품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봤습니다. 구글 글래스부터 유사한 글래스 제품까지, 대부분은 활동량 디바이스(Activity Tracker) 제품들입니다. 그중에는 심박수를 측정하는 여성 속옷, 스마트 숟가락, 스마트 칫솔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습니다. 하여간에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제품들을 분석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이 제품들과 경쟁해서 이겨낼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014 CES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 러쉬
아래 그림이 올해 1월달 CES 전시회때 주목을 받았던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입니다. 간략하게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이 제품들을 들여다 보면서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걸까?”
[ 2014 CES에 출품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기술력이 좋으면 되는걸까?”, 60여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을 분석하면서 스스로에게 반문을 해 봐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디자인이 뛰어나면 성공할까?” 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요즘 제품들은 모두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지금은 디자인이 기본이고, 기능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능이나 디자인만 가지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그게 성공의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헬스-웰니스 산업 기술 트렌드
“핵심적인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가 현재 고민입니다. 하드웨어적인 기능 향상, 좋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이 핵심이 아니라, “기기를 통해서 고객에게 어떤 체험, 경험을 줄것인가?” 이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고객에게 어떤 유효한 서비스를 제공할것인가?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 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헬스 케어 시장은 아직도 95% 정도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관건은 “무엇을 통해서 여기를 채울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화(Personalized), 모바일(Mobile), 클라우드(Cloud), 웨어러블(Wearable) 등이 헬스 케어 산업과 아이티(IT) 기술이 융합되어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 헬스 + IT 기술 융합 ]
헬스 케어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서비스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고객의 니즈를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걸 현실화 시키는 도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전략] 고객의 니즈를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현실화 시키는 도구이지 목적은 아니다. |
녹십자 헬스케어 소개
녹십자 헬스케어는 종합적인 헬스 케어 회사를 목표로 건강증진과 질병관리서비스 및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헬스 케어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운동 관리와 영양 관리입니다. 운동과 영양을 관리하기 위해서 2년전에 활동량과 영양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앱과 디바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솔루션은 지금 한국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동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필요하다.
여기서 한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료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이기 때문에 절대로 한 회사에서 이끌어갈수 없습니다. 그래서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야 하나?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하신다면 우리가 만든 액티비티 트랙커 솔루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운동 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환자들은 당뇨 환자들입니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운동을 하면 혈당치가 낮아집니다. 이 사실은 수많은 임상 실험에서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운동하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운동을 안하게 되면 혈당치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솔루션에 어떻게 적용을 했느냐 하면 우선 블루투스를 통해서 혈당치와 운동량을 모니터링해서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을 해 줍니다. 그러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상에서 운동량과 혈당치와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화면에 보여줍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직관적 시각화라는 부릅니다.
당뇨 환자가 앱을 통해서 혈당치와 운동량의 관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혈당치가 올라간 경우, 운동량이 줄어든 것을 보면서, “아! 내가 운동을 안해서 혈당치가 올라갔구나.” 라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당뇨 환자에게 운동을 하도록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견은 현장에서만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 솔루션이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피부에 와 닿는 솔루션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중동에서 열린 한 전시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참가를 했는데, 이 솔루션이 굉장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타 회사들은 디바이스만 가지고 경쟁을 하는데, 우리 회사는 그런 방식으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우선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내고, 실행하기 위해서 디바이스를 만듭니다.
4가지 결론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전략에 대해서 4가지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이제 얼마 안 남았다.
10년 동안 군불을 지피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 안 있으면 시장이 열릴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② 고객의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가 중요하다.
먼저 고객들의 니즈를 찾아낸 후에,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디바이스만 가지고 경쟁하기에는 비즈니스가 너무 힘듭니다.
③ 함께 할 생태계가 필요하다.
의료의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변혁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한 회사 혼자로는 힘에 벅차며,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지금 협력하고 있는 회사들은 스포츠웨어 회사, 아웃 도어 회사, 다이어트 푸드 회사와 함께 모델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들과도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의료 환경이 너무 좋기 때문에 사업 환경이 좋은 외국 회사에 우리 솔루션을 제공해서 그 회사의 시스템이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④ 해외를 공략하라.
국내 시장은 의료 환경이 너무 좋고, 의료법이 사업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해외를 공략해야 합니다. 해외 시장 공략이 핵심 전략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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