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입니다이제 상품을 만드는데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들수도 있으니깐요만들어진 상품을 홍보하고판매하는데도 비용은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사진을 찍어서 외부에다가 올리면 되기 때문입니다세상은 바뀌었습니다바뀐 세상의 중심은 공장도 연구실도 아닙니다바로 사람들의 남다른 생각창의성 입니다.

 

이민화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미래학자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2030년이 되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된다이게 문제의 본질입니다첫번째메타기술기술을 만드는 기술, 3D 프린터 같은 것입니다두번째혁신생태계혁신을 갖고 올수 있는 환경,  세번째시장플랫폼혁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수 있는 플랫폼나의 혁신을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트릴수 있는 플랫폼이것 때문에 창조적 아이디어가 바로 구현될 수 있어요그러니까 전 세계가 가치의 중심이 물건을 만드는 데서 연구 개발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창조성으로 바뀌고 있는 거죠.

 

 

팹랩서울(FABLAB SEOUL)  

제작(Fabrication)과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

이 거대한 변화속에서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1970년대 경제 개발의 중심이였던 세운전자상가’, 이곳에 미래형 제작소 팹랩서울이 들어섰습니다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공용 상품 제작소입니다.

 

팹랩서울 사무실 전경 ]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이 3D 프린트 사용법을 배워서 직접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불과 몇시간만에 아이디어를 실물로 보게되는 것입니다레이저 커팅기도 있어서 여러가지 상품을 만들어 볼수도 있습니다.

 

레이저 커팅기

디자인과 안전성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시제품 가공기

 

레이저 커팅기 ]

 

비싼 개발비와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던 시제품을 빠른 시간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겐 꿈의 공간입니다.

 

고산 (팹랩서울 대표)

 

저희가 하는 일은 아이디어를 갖고 왔을 때 그것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드리는 겁니다장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만들어진 외형에 들어가는 내부 보드는 어떻게 디자인하고 코딩해야 하는지 교육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주인 1호 고산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2013년에 교육 기관인 팹랩서울’ 을 열었습니다고국에 보답하기 위해 찾은 방법이였습니다.

 

고산 (팹랩서울 대표)

 

우리나라 국력의 원동력은 기술이란 말입니다이런 인재들에게 뭔가 탈출구가 될 수 있겠다창업 이라는 게 화두가 될 수 있겠다그런 생각을 가지고 창업지원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부 주도하에 IT 부흥이 일어날 때 그 때 처음 창업 붐이 일었던 것 같은데요미국에선 그것보다 훨씬 오래됐습니다그동안 수많은 성공 스토리도 있지만그 실패 스토리들이 한 겹씩 한 겹씩 쌓여서 오늘날의 창업 분위기를 이뤄내고 있거든요그러니까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잠자는 아이디어를 현실의 가치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준비되고 뒷받침되어야 할 것은 아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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