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동쪽 끝지금은 테크 시티로 불리는 이곳은 원래 공장이나 창고로 가득차 있던 낙후된 지역이였습니다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가난한 기업인들이 몰리고캐머런 총리가 이곳을 테크놀러지 허브로 키울것을 천명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캐머런 총리 ]

 

지금 테크 시티에선 어디에서나 창업을 했거나벤처 기업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만날수 있습니다유독 테크 시티에 젊은 창업인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곳의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루이퀸(26)

저는 폴로이라는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일합니다테크 시티는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가 좀 저렴합니다제가 다니는 회사도 다른 네 개의 회사와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존 루이스(28)

저는 크레이티브 사이트회사에서 시각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이 지역엔 유능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여러 기술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에서는 보기 힘든 값싼 음식점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테크 시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에바 솔리아(카페직원)

테크 시티가 되기 전에는 한산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활기찬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알레이 무스타브(요리사)

지금 영국으로 많은 사람이 몰려오고 있습니다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것 같습니다.

 

 

테크 시티를 유명하게 만든 일등 공신은 바로 라스트 에프엠(last.fm)’ 입니다. 2004년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세명의 젊은이가 모여 만든 회사입니다지금은 전세계 5,5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인터넷 음악 서비스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라스트 에프엠 ]

 

 

사이먼 브랜(라스트 에프엠 부장)

 

라스트 에프엠은 2004년에 기술회사와 음악과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회사가 결합해서 만든 회사입니다사용자들에게 음악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생긴 것입니다.

음악을 추천하는 기술적인 부분이 아주 뛰어납니다록 음악을 추천할 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당신만을 위한 록 음악을 추천하는 뛰어난 기술이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음악을 들으면 그 내용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좋아할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좋은 음악이라는 컨텐츠와 새로운 아이디어그리고 기술력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성공사례입니다라스트 에프엠은 지난 2007년에 우리나라 돈 3,000억원에 미국 CBS로 팔리면서 영국이 지향하는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슬레이터(런던 국제무역책임자)

 

사업이 성공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입니다새로운 아이디어란 곧 창의성입니다창조산업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패션음악그래픽건축 같은 분야에서 존재하는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기술적인 분야에 적용하여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금 테크 시티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구글 런던 캠퍼스’ 입니다이곳은 구글이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입니다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인프라를 제공하고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도 주면서 아이디어가 있는 신생기업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구글이 테크 시티에 주목한 것은 테크 시티의 환경과 이곳에 모이는 전세계 우수 인재들 때문입니다.

 

 

구글 런던 캠퍼스 ]

 

 

강력한 컨텐츠 산업에서 육성된 창의성과 하이테크 산업의 결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기업영국은 창의의 시대에 유럽의 실리콘 밸리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슬레이터(런던 국제무역책임자)

 

런던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단지가 있습니다단지 기술만이 아닌 창의성을 토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런던의 경제에는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기반으로 그것을 구현하는 기술이 있습니다앞으로 20년 안에 런던 디지털 단지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