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센서 정보의 급증
스마트폰 시대에는 동영상, 음악, 게임, 만화 등 주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중심의 IoT에서는 이와 함께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가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 예상된다. 수 많은 IoT 기기에 부착된 센서들이 사용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 생활 밀착형 서비스 중 하나는 스마트홈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폰의 위치 센서, 일정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집에 도착할 시간이 예상되면 그에 맞추어 집안의 조명과 냉난방기기를 켜고, 거실의 TV 근처로 다가가면 스마트 폰과 TV를 자동으로 연결하여 폰에서 보고 있던 동영상을 TV로 이어서 보여줄 수도 있다.
외출중에는 CCTV와 문, 창문 등에 부착된 센서로 외부인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냉장고 안의 카메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등 센서를 통해 식료품 별 소비량을 파악하여 자동으로 주문까지 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송수신되는 주요센서 및 제어신호 ]
이와 같이 스마트홈 서비스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GPS, 온도/습도계, CCTV, 스마트가전 등으로부터 수집되는 각종 센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센서 정보들과 이를 분석, 가공한 정보들이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
기기 중심의 IoT에서는 여전히 OS가 핵심 플랫폼이라면, 서비스 중심의 IoT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oT 기기의 성능상 제약으로 인해 대부분의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처리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다수의 IoT 기기들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센서 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하나의 제조사가 생산하는 소수의 기기만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보다 여러 제조사에서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기기들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들을 결합할 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단순히 최고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높은 기술 수준은 물론이고, IoT 기기로부터 해당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법적 권한 또는 확고한 고객 기반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의료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술이 뛰어난 업체가 아니라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대형 병원이 구축할 수 있으며, 금융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은 금융 기관이, 유통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역시 대형 유통 업체가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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